르노코리아, 완성차 5사 마지막으로 임단협 완료
르노코리아가 11일 사원총회를 통해 실시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가 50.5%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타결을 위한 10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해 왔다. 노사 양측은 지난 10월 8일 재개해 자정을 넘기고 마무리한 마지막 교섭에서 기본급 8만 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성공 출시 격려금 등 성과 격려금 300만 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 원) 및 스페셜 인센티브 250만 원 등 생산성 격려금,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을 합의안에 담았다.
이밖에 2025년 말까지 임금피크제 개선안 확정, 제조본부 조립공장 메인라인 근무자 전환배치, 영업지부 식대비 인상, 부산공장 폴스타4 생산 설비 공사를 위한 장기 비가동 기간 중 정상임금 지급, 잔·특근 초과근로수당 추가 지급(2024년 한시 적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르노코리아 노사의 잠정 합의안은 찬반투표 결과 총 유권자 1920명 중 1820명이 참여하고, 50.5%인 919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임단협 타결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과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코리아가 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며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 KG 모빌리티, 르노코리아)가 모두 올해 임단협을 마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