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2.8%↓…올해 가장 큰 낙폭
▲12일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수산시장에서 남성이 장을 보고 있다. 헤이룽장(중국)/AP뉴시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앞서 2월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춘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오른 이후 지금껏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월과 같은 0.6%를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9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떨어졌다. 지난달 낙폭인 마이너스(-) 1.8%보다 더 크다. 예상치 -2.5%에도 못 미쳤다. 이로써 PPI는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2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3%의 낙폭을 기록했던 중국 PPI는 올해 들어선 2%대 하락 선을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낙폭은 줄어들었지만 9월 들어 올해 최대 하락을 기록해 경제가 부진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