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연일 한강 '노벨상' 저격…어제는 '역사 왜곡' 오늘은 '변태의 망상'

입력 2024-10-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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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13일 오전 정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책이 초중고 독서실에 배치되는 거 절대 반대한다. 청소년 유해 도서도 아닌데 정지시키고 삭제 처리하지 마라”라며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일부를 발췌해 게재했다.

이어 “글만 보고 평생 도통 이성 본 적도 없는 변태가 더러운 망상 갖고 쓴 글인 줄 알았다. 소설은 소설일 뿐이니 괜찮다는 논리면 야설은 왜 못 읽게 하냐”라며 “책의 숨겨진 내용과 뭐를 다 떠나서 이걸 초중고 권장 도서로 하자는 게 정상이 맞냐. 제정신이냐”라고 강력 비난했다.

한강 작가를 향한 정 씨의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에도 “4·3, 5·18 옹호를 소설이라는 이유로, 어쨌든 그동안 노벨상이 없었으니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우파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찝찝하다”라며 “역사 위에 노벨상이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슨 상을 받든 왜곡은 왜곡이다. 김대중의 노벨평화상을 비판하면서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옹호하는 건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라며 “나는 좌파 같은 인간이 되긴 싫으므로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겠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강 작가는 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노벨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또한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 수상임과 동시에 아시아 작가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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