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명태균 의혹 등 쟁점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서울시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확대·발전시켜 왔고, 서울을 ‘글로벌 Top5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복지, 문화, 주택, 도시 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서울의 미래비전을 그리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의 지난 1년 성과와 관련해 “디딤돌소득, 서울런, 공공주택 공급확대 등 계층이동사다리를 만들어 시민들께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드렸다“라며 ”‘2040 도시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서울대개조’, ‘한강·남산르네상스 2.0’, ‘디자인서울 2.0’ 등 서울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정책과 더불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미래 비전을 △상생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감성도시로 나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생계·주거·교육 등 취약계층 지원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를 만들겠다”라며 “최근 열린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서 발표된 2차년도 성과평가 결과에서 탈수급가구(8.6%)와 근로소득 증가가구(31.1%)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런’ 출범 이후 지금까지 2만8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입해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라며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아이를 낳으면 거주기간과 주택매입에 혜택을 드리는 ‘미리내집’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서 주거 걱정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 시장은 “글로벌 Top 5 도시 도약을 위한 활력 있고 매력적인 ‘글로벌 선도도시’를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울 비전2030 펀드’를 통해 창조산업, AI, 바이오 등 미래 유망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신설되는 ‘톱 티어 비자’를 활용해서 첨단산업 글로벌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7월 문을 연 한강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처럼 한강의 전망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숙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한강버스 도입과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한강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안전한 ‘안심도시’를 만들겠다”라며 “1인가구를 포함한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해 ‘휴대용 안심벨’(헬프미) 5만 개와 ‘안심경광등’ 5000개를 지원하고, 안심마을보안관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일상에 품격을 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감성도시’를 만들겠다”라며 “벤치와 조명, 도심 속 쓰레기통, 가판대 등에 ‘펀(FUN) 디자인’을 적용해서 일상 속 재미와 활력을 더하고, 산, 가로, 수변 등에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