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가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으로부터 공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PC는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공인 교육기관(Approved EcoVadis Training Partner)으로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으로 180개국 1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구매 4개 영역에서 21가지 항목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KPC는 2008년 'DJSI Korea' 런칭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개발, 자문 및 검증, 중소기업 CSR 확산 지원, 연구 및 교육, 탄소 및 환경 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대응을 목적으로 에코바디스 SAS 및 코트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에코바디스 한국어가이드를 공동 제작하는 등 기업의 ESG경영 확산 및 실천을 돕고 있다.
이번 공인 교육기관 승인으로 KPC는 에코바디스 평가부터 스코어카드 이해, 시정 조치 계획 이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ESG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PC 에코바디스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들이 ESG 평가와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에코바디스 평가를 비롯해 공급망 ESG 대응 및 관리에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과정으로 설계됐다.
11월과 12월 '에코바디스 평가 이해와 대응 실무', '유럽연합(EU) 기업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이해와 에코바디스 기반의 공급망 ESG 전략 수립 등 2개 과정을 개설,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ESG 요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PC는 내년도 이들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락 KPC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KPC는 2008년 S&P Global과 DJSI Korea를 런칭한 이래 GRI, Sustainalytics, CECP, 중국 사회과학원 등과 글로벌 ESG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에코바디스 교육을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ESG 규제 및 평가 동향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