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콘셉트…신규 공연 스트리스 호러쇼 진행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입장객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났다. 공포 콘셉트의 가을 시즌 축제 효과 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가을 축제 효과로 최근 한 달 간 어드벤처의 입장객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내달 17일까지 가을 시즌 축제 ‘다크 문 월드’를 진행 중이다. 축제 기간 동안 실내 공간인 어드벤처에서는 ‘인형의 집’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호러 콘텐츠가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매일 오후 8시 20분 어드벤처 1층 스페인해적선 광장에서는 신규 호러 공연 ‘스트리트 호러 쇼: 더 마리오네트’가 펼쳐진다. 9월 7일 첫 오픈 후 스페인해적선 광장은 ‘명당’에 자리를 잡으려는 손님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뜨겁다. 주인공 3인방을 생동감 있게 소개한 무빙포스터들을 비롯해 공연 하이라이트 등 SNS 내 공연 관련 영상 조회수는 200만 회를 기록했다. 또 손님들은 공연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한 풀(Full) 버전 영상, 섬뜩한 호러 연기자들을 집중적으로 촬영한 직캠 영상 등을 직접 업로드 하며 공연 감상 전·후를 가리지 않고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일반적인 호러 공연이 원초적인 공포에만 집중한다면 스트리트 호러 쇼: 더 마리오네트는 탄탄한 스토리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으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이 연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포의 포토존도 있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 뒤편은 호러존 ‘통제구역 A’로 모습을 바꾼다. 오후 6시 이후 가든스테이지 우측 화단에 놓인 의문의 박스에서는 삐에로 인형이 튀어나와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스페인해적선의 출구 부근에는 체험형 포토존 ‘호러 하우스’도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음산한 조명이 켜지며 기괴한 인형이 모습을 드러내는 반전 공포를 선사한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도 호러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워크스루형 호러 메이즈 ‘귀담(鬼談):폐가의 비밀’은 지난해 첫 오픈 후 호러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 올해에도 재오픈해 ‘담력 테스트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맛’의 인형의 집 콘텐츠도 있다.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브 퍼레이드인 ‘댄싱 토이 월드’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계자는 “인형의 집 콘텐츠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며 “참여자 중 베스트 리뷰를 작성한 10명에게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종합이용권 2매 등을 증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