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대형 신작의 최초 공개 및 시연을 예고해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이브IM이 준비 중인 차세대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신작은 아쿠아트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과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MMORPG를 지향한다. 아쿠아트리는 넷마블네오 대표를 역임한 박범진 대표가 설립한 게임 전문 개발사다.
‘아키텍트’는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를 모험하며 개성 넘치는 보스, 몬스터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B2C 전시관 내 1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게임을 알릴 계획이다.
지스타에 8년 연속 참가를 확정한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를 처음 선보인다. 탑다운 뷰의 5대5 PvP 슈팅 게임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현실적이고 빠른 페이스의 슈팅 액션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전술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 B2C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와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 모바일(Dinkum Mobile)’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인조이는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게임 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딩컴 모바일’은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창사 이래 첫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B2C 전시관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초대형 신작 프로젝트 4종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 프로젝트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가칭)’ △서브 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칭)’ △AAA급 MMORPG ‘프로젝트 Q(가칭)’에 대한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 버전 최초 공개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끝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핵앤슬래시 스킬 액션은 물론,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한 손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신작 게임들을 미리 즐기고 게임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게임전시회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B2C관 2364 부스, B2B관 917 부스로 구성됐으며,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일대를 게임 축제의 장으로 수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