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자흐스탄이 6월 양국 정상회담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전력과 플랜트,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알마사담 삿칼리예프(Almassadam Satkaliye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6월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한-카자흐 정상회담 이후 첫 양국 에너지부 장관 간의 만남으로, 에너지 분야의 정상회담 성과를 점검하고 조속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양측은 지난 정상 순방이 에너지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데 획기적 계기가 됐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 간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발전소 환경설비 개선 사업,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카자흐스탄의 전력정책 추진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구축과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 에너지 분야 이외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한편 안 장관은 가스처리 플랜트 등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에너지 플랜트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CFE)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탄소 중립을 추진하자는 우리 정부의 '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국제사회 확산을 위해 카자흐스탄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