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결국 수신 금리 인하에 나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적립식 예금 금리 적용 이율을 연 2.2%에서 2.0%로 0.2%포인트(p) 인하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다. 한은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내린 바 있다.
이에 저축은행과 지방은행은 기준 금리 인하 직후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으나 시중은행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 속에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예·적금 금리만 내릴 경우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다만 우리은행이 수신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