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대통령실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 내용에 ‘각색됐다’고 한 데 대해 “어떤 부분에서 왜곡이 있다는 건지 말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회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며 “어떤 부분에서 왜곡이 있다는 건지 (한 대표가)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21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정리해 공개했다. 이에 한 대표가 “용산은 지금 말의 각색을 할 때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제안에 대해 ‘예스냐, 노냐’를 말할 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예스냐, 노냐’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답을 ‘플러스 알파’까지 더해서 말씀을 드렸다”면서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돼 어려움을 극복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