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회 말 솔로홈런을 쳐낸 뒤 홈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KS)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S 2연승 확률을 높이고 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KBO) KS 2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이승민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냈다.
KS 두 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김도영의 생애 첫 KS 홈런이다.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KIA는 6회 초 현재 삼성에 7-1로 앞서 있다.
비로 인해 연기된 KS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승리한 KIA는 2차전에서도 앞서 가며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역대 KS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72.5%(40회 중 29회)며,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90%(20회 중 18회)까지 치솟는다. KIA가 2차전까지 승리하면 우승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