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브랜드’ 노리는 롯데웰푸드 빼빼로,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 입점

입력 2024-10-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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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캐나다 코스트코 입점 호응으로 미국 유통 확대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 제품.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캐나다에 이어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빼빼로의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는 21일(현지시간)부터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빼빼로 어쏘트’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3종으로 만든 특별 패키지다.

롯데웰푸드는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먼저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가 좋은 반응을 얻어 미국 코스트코까지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빼빼로는 꾸준한 추가 발주가 이어지며 최근 6개월 누적 판매량 30만 갑 이상을 기록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둔 롯데웰푸드는 월 구독자 1만 명의 스낵 구독 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빼빼로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4종의 스페셜 패키지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 빼빼로 스페셜 패키지는 구독자들에게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전달되며, 빼빼로데이 유래를 알리는 영문 리플렛이 동봉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미국 크로거(KROGER) 등 현지 유통체인과 에이치마트(HMART), 99랜치(99 RANCH) 등 한인, 아시아마켓에 입점 중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북동부 코스트코 판매에 이어 남동부와 서부지역 코스트코에도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를 연 매출 1조 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빼빼로는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20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섰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기지도 가동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가 미국 코스트코와 트라이 더 월드에 진출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빼빼로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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