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넥스트에라에너지에 대해 수주 잔액이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는 동사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넥스트에라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한국 시간 기준 23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5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55.6% 증가한 2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업부별로 보면, 자회사 플로리다파워앤드라이트(FPL)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며 개선됐고,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시스(NEER) 사업부는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조정 EPS가 0.47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최근 2분기 연속 수주 잔액에 3GW(기가와트) 규모 신재생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가 추가됐으며, NEER이 24GW(기가와트) 이상의 수주 잔액을 보유하고 있어 당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라며 "2024년 회계연도 장기 가이던스를 컨센서스에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주 잔액 증가세와 높아진 신재생 에너지 전력 수요를 고려해 2026년까지의 연간 배당 성장률도 약 10%로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의 전력 수요는 데이터 센터, 제조업 리쇼어링, 자동화 산업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2040년 지금보다 55% 높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7년간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설비는 지난 7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기반 전력 수요 확충을 목표로 꾸준히 자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동사 입장에서 이와 같은 환경 변화는 우호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