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8분 터진 히샬리송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잘 지킨 토트넘은 이 승리로 토트넘(승점 9·골득실+5)은 UEL 리그 페이즈 3연승을 달리며 라치오(이탈리아·승점 9·골득실+8)에 골 득실에서 밀린 2위를 마크했다.
UEFA는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 클럽대항전에서 이전처럼 조별리그 형식이 아닌 본선 진출 팀들을 포트로 나눠 무작위로 추첨이 된 8개 팀과 승부를 펼쳐 토너먼트 대진표를 채운다.
1위부터 8위까지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즉, 8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16강 직행 티켓을 따는 것이 목표인 현재, 토트넘은 순항 중이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남은 5경기 중 3승을 보태면 목표에 도달한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시작부터 기회를 잡았다. 루카스 베리발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히샬리송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히샬리송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기록됐다.
후반 40분 알크마르의 왼쪽 풀백 다비드 올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마저 점하면서 3연승의 기분 좋은 승리의 밤을 보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해 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린 손흥민은 통증이 재발하면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지난 주말 이후 통증을 느꼈다. 우리는 그를 (알크마르전에) 제외하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