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지선 인스타그램 캡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정지선 셰프가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25일 정지선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분이셨다. 따뜻한 분이셨다. 진심으로 대해주셨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인과 정지선은 손을 꼭 잡고 팔짱을 끼며 함께 웃는 모습이었다.
정지선은 "5일 전만 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인사드렸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이 됐다. 너무 속상하다. 김수미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수미는 심정지로 서초구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앞서 건강 이상으로 방송 활동과 공연을 중단했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22년 동안 1980년부터 방영한 국민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을 연기해 사랑받았다. 솔직한 입담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각종 영화, 드라마, 예능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다.
(출처=정지선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