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대만 공연 일부만 참여하게 됐다.
25일 FT아일랜드 가오슝 공연의 주최를 맡은 시린기획은 공식 SNS를 통해 “여러 차례의 논의 끝에 유감스럽게도 이번 FT아일랜드 가오슝 공연에는 멤버 최민환이 개인 요인으로 인해 무대 뒤에서 공연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연 이후의 환송 이벤트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앞서 같은 날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 생활 당시 업소에 출입하고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하며 이와 관련한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서 최민환은 업소의 아가씨를 찾거나, 휴가 기간 아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라는 상대 남성의 말에 “이상한 말 하지 말라”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이후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 누리꾼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국민 신문고를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민환의 미디어 방송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 공연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번 가오슝 공연 외에도 아일랜드가 출연을 예고한 여러 페스티벌 측 역시 FT아일랜드 출연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