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교도소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 서부 리페츠크의 교도소에서 수감자 6명이 탈옥했다.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 측은 이날 성명에서 순찰 도중 지하 터널이 발견돼 수감자 수를 파악한 결과 중앙아시아 출신 수감자 6명이 사라진 걸 확인했다.
이고르 아르타모노프 리페츠크 주지사는 탈주범 추적에 나서 이 중 2명을 인근 탐보프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든 보안군이 나머지 탈주범을 추적하고 있다"며 "탈옥 소식이 불안을 일으키는 것은 이해하지만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이 상황을 악용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리페츠크 지역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다.
러시아의 지난해 교도소 수감자 수는 40만 명 이상으로, 탈옥이 비교적 드물고 탈옥에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체포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