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맨시티 10년째 동행…“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

입력 2024-10-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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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넥센타이어 파트너십 체결식 모습. (자료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와 영국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 FC(맨시티)가 올해로 10년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28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 매출 2조7000억 원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 4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등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5년 맨시티와 최초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부터 유럽 및 전 세계 축구팬들은 맨시티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디지털보드 등을 통해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접할 수 있게 됐으며, 넥센타이어는 선수 이미지 활용 및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넥센타이어와 맨시티는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파트너십 체결 직후 인터뷰에서 “회사의 도약에 매우 중요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국내에서 2010년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스포츠마케팅 효과도 봤다. 이후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스포츠의 역동성과 잘 부합된다고 판단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스포츠 후원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지역 고객과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맨시티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체코 리그의 SK슬라비아 프라하 등과 축구 구단과도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올해 초 김하성이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리그의 알 나스르 SC, 동유럽에서는 리투아니아 농구팀 잘기리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각 지역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와 맨시티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함께 성장세를 타고 있다.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전인 2014년 넥센타이어의 유럽 매출액은 3332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3년 1조 원을 넘어섰다.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8.9%에서 37.2%로 확대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맨시티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맨시티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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