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두산밥캣에 대해 건설장비 수요 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6.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4.9% 감소한 1조7777억 원, 영업이익 은 57.8% 줄어든 125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글로벌 매크로 여건 불확실성 지속 및 딜러의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매출의 부진이 심화됐고 북미 지역에서 대선 불확실성 및 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으로 건설장비 수요가 감소한 부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건설장비 수요 개선의 속도가 늦춰 지고있다"며 "금리 인하 마무리 후 북미 주택경기의 회복세에 따른 소형 장비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불안정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건설장비 수요 개선 속도가 더딘 상황으로 하반기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 해소 및 금리 인하 마무리 등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건설장비 수요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