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추가적 거점 진출에 대해선 다른 완성차 업체(OEM)와의 합작법인(JV), 단독공장 등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에 대해선 "2027년부터 2034년까지 각형 프리미엄 배터리 'P6'를 생산해 GM에 공급할 예정이며, 생산 규모는 연간 27기가와트시(GWh)로 추후 협의를 통해 36GWh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V의 이점인 안정적인 물량 공급, 자금 조달 등을 바탕으로 JV를 운영하고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얻은 장점도 JV로 함께 향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