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호조에도 음극재 판매 감소
▲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22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2%, 96.3% 감소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니켈ㆍ코발트ㆍ알루미늄(NCA) 양극재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호조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5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장기보유 양극재 재고 평가손실과 음극재 판매 감소로 15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기초소재사업은 포스코의 고로 대수리 종료 및 재가동으로 생석회 판매량이 늘었고 화성제품의 판매가격도 상승한 데다 전로 수리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매출 3398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캐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가원료 확보, 공정효율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