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갑(文胎甲) 전 한국신문협회장이 30일 오전 11시께 별세했다. 향년 94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1930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에서 태어났으며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사촌 형이다.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58∼1973년 동양통신 기자로 활약했다. 정치부장, 편집부국장을 지냈다.
이후 고인은 제9대 국회의원(통일주체국민회의, 유신정우회), 신현확(1920∼2007) 국무총리 비서실장, 서울신문 사장 겸 한국신문협회장,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 한국청소년연맹 총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1995년에는 귀향해 본리 세거지와 국내 최대의 문중 문고인 인수문고를 관리했다.
유족은 딸 문상원 씨와 아들 문병기(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 101호실이며 발인 11월 1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