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기 통신칩 개발기업 라닉스가 무선랜 방식 차량 통신칩(WAVE-V2X)의 문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도입 증가에 따른 관련 칩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라닉스는 최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들의 WAVE-V2X 관련 문의가 증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WAVE-V2X 관련 기술 문의나 요청이 늘어났다”라며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와 현장 무인로봇, 자동차 업체의 제안으로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V2X란 차량과 주변 차량, 주변 사물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Vehicle to Everyting) 기술을 말한다. 시각정보 위주의 자율주행 센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필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라닉스가 개발한 V2X 소프트웨어 플랫폼(RVP)는 통신 매체 하드웨어와 관계없이 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됐다고 한다.
아직 5G 네트워크 등 셀룰러 기반 V2X는 개발 중으로 현재 무선랜 방식의 칩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 공장 내 물류 관리를 위한 현장 로봇제어 솔루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 V2X칩은 물류자동화를 담당하는 로봇에 쓰인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는 전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가 올해 1556억 달러(약 214조 원)에서 2030년 2685억 달러(약 370조 원)로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랜 기반의 WAVE-V2X는 제한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라닉스가 개발 중인 셀룰러 기반 V2X의 경우 차량과 대부분의 이동수단에서 활용가능활용 가능하다X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은 2027년, 중국은 2025년부터 V2X를 신차평가제도 평가항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2030년까지 실시간 통신 인프라 구축, 정밀도로지도 구축 등 V2X 친화적 인프라가 마련 중이다.
라닉스는 셀룰러 기반 V2X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 중인 하이패스(ETC) 통신칩(MAAT6)의 개발이 완료되면 보안 성능과 단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