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크래프톤에 대해 내년에도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신작에 대한 성과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5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UBG의 놀라운 성장세가 3분기에 다시 이어지며 2024년 크래프톤 매출액은 2조7100억 원으로 전년대비 4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7년이나 지난 지적재산권(IP)이 다시 큰 폭의 성장을 할 수 있게 된 협업과 수익화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관건은 2025년에도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IP의 파워가 여전한 만큼 내년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내년에는 PUBG도 있지만, 다양한 신작들이 공개되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성장시킬 전망으로, 2025년 3월 28일로 일정이 공개된 인조이(라이프시뮬레이션)를 비롯해, 서브노티카2(어드벤처), 프로젝트아크(PvP 슈팅) 등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인도 시장에서 퍼블리셔로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쿠키런’의 출시도 2024년 중 예정하고 있어 성과에 따라 모멘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193억 원, 영업이익 324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767억 원 및 시장 컨센서스 2542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3분기 중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PC매출이 2,743억 원으로 크게 성장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