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기념식수 대신 ‘시대어울림(林) 캠페인’으로

입력 2024-1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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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이 대학 발전기금이 기후 레질리언스 캠퍼스 조성의 일환으로 여러 학내 기념행사에서 시행된 기념식수를 대신해 상징성 있는 나무를 ‘시대어울림’으로 지정, 보호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님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새로운 형태의 기부다. 캠퍼스 내 중요한 수목들을 보존함으로써 탄소 저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금 일부는 ‘시대어울림’ 관리와 생육 환경 개선에 사용되며, 캠퍼스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캠퍼스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더 나은 대응력을 갖추고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진과 졸업생은 환경공학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학교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캠퍼스 내 수목 하나를 선정해 기부했다. 해당 나무는 학교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소중한 기념으로 최초로 지정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은 서울시립대 발전기금을 통해 ‘시대어울림’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자들의 이름과 메시지는 각 시대어울림 수목에 설치된 명판을 통해 반영될 예정이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캠퍼스 내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돼야만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며 “시대어울림 캠페인은 캠퍼스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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