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지스타 개막…“올해 역대급, 내년엔 더 키운다”

입력 2024-11-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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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 앞에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입장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줄을 서있다. (김나리 기자 @nari34)

게임 30년 역사 중 20년을 함께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가 14일 개막한 가운데, 이날 개막식에서는 게임 산업과 함께 지스타를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약속들이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20돌을 맞은 ‘지스타 2024’이 막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응원을 보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부터 유수의 게임사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뜨거운 열기로 지스타 2024가 시작됐다.

▲14일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 2024' 개막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이날 게임 산업 규제 완화와 지스타 확대에 대한 약속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축하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4위인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이제 게임은 우리 국민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발전했고 교육, 훈련, 치료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게임더하기’ 지원 사업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게이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게임 산업은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이러한 것들과 융합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큰 산업이라고 생각하며 지스타가 이 산업을 촉진하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내년은 금년보다 (규모를) 더 늘릴 생각이며, 지스타가 세계 최고의 게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4일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2024에 VIP들이 사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이날 지스타를 방문한 게임사 수장들은 웅장한 부스들에 감탄을 보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하이브IM 정우용 대표 등은 지스타 참가 게임사 대표들이 자리를 빛냈다. 정우용 대표는 “(둘러보니) 멋있고 압도되는 느낌이 확 된다”며 “저희는 2전시장에 있다보니 1전시장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까 걱정도 되고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을 처음 공개하다 보니 기대감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대급 지스타에 대한 관심은 개막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이날 오전 9시 벡스코 앞 주차장에는 예매 팔찌를 받은 관람객들이 입장 대기를 위해 500m 넘게 줄을 섰다. 주최 측은 1전시장과 2전시장 두 곳을 대상으로 입장 대기 장소를 마련했다.

▲14일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오전 9시부터 줄을 서 있던 22세 한 모씨는 “작년 지스타에 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올해 다시 오게 됐다”며 “작년에도 콘솔게임이 재밌었는데 올해도 콘솔게임 플레이 할 기대를 갖고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최 측은 지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제1전시장 BTC 대형부스가 조기신청 반나절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지스타에 대한 게임과 유관 업계의 관심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조직위원회는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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