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26억 원 장학금 전달...‘2024 메세나대상 기업과 예술의 만남’ 수상
페르노리카코리아가 국악 발전을 위해 20여 년간 꾸준히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다. 국악 인재에 지원한 장학금은 누적 26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24 메세나대상'에서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메세나대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대중화에 공헌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02년부터 국악 발전을 위해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결연하고 '페르노리카코리아 국악 장학 사업'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페르노리카 그룹 창업자 폴 리카(Paul Ricard)의 '예술은 우리 DNA 안에 있다(Art is in our DNA)'라는 예술 후원 정신을 이어받은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1억 원의 장학금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 지원해 국악 인재 육성을 돕는다. 또 국립국악고등학교 대표 예술 공연 프로그램인 '목멱한 마당'을 지원해 공연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23학년도 졸업생 기준 총 695명의 국악 인재들이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누적액은 26억 원에 달한다.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국악의 저변을 다지고 인재를 양성하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국악 장학사업을 통해 메세나대상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