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내년 APEC CEO 서밋서 b·b·b 위해 머리 맞대자”

입력 2024-11-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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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CEO 서밋서 의사봉 전달받아

▲윤석열(가운데) 대통령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게 되는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페르난도 자발라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인수하고 있다. 리마/연합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내년도 논의 주제는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b·b·b)”라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기업이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브릿지)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비즈니스)로서 APEC의 더 나은(비욘드)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다.

최 회장은 이날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개최된 ‘2024 APEC CEO 서밋’에서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 전달식을 통해 내년도 의장 자격을 인수받고 이같이 말했다.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의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 중 하나다. 이들은 내년 APEC CEO 서밋 주제의 영문 첫 글자가 ‘b’임에 따라 비슷한 형상인 엄지손가락을 위로 다함께 올리며 내년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의 만남을 다짐했다.

올해 APEC CEO 서밋은 15일부터 양일간 ‘사람, 비즈니스,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 1000여 명이 자리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 회장을 비롯해 2025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의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자리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으로, 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APEC CEO 서밋을 비롯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한다. 10월에는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역내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해 양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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