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4.21P(1.19%) 오른 8,848.1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5P(1.14%) 오른 951.1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22.68P(1.20%) 상승한 1,909.2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파산위기에 몰린 CIT가 자금지원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피할 수 있게 된 것과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인 데 힘입어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CIT가 핌코와 오크트리캐피털, 센터브리지 실버포인트를 포함한 3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케빈 색노프스키 알파인뮤추얼펀드의 펀드매니저는 “작은 규모의 기업분야에 (CIT그룹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금융업계에서 CIT그룹의 중요성을 보고 파산하도록 방치하지 않았고, 이는 시장에 신뢰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0.7% 상승해 3개월째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5%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3개월 연속 상승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골드만삭스가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보다 15% 높은 1,060까지 올린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기업실적 개선으로 올해 하반기에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이 2.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높을 것이라며, 경기 회복을 시사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장난감 제조업체 하스브로는 미국내 매출이 강세로 강달러로 인한 해외 판매 약세를 상쇄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CIT그룹 주가는 78.57% 상승했고, 하스브로는 4.22% 올랐다.
■ 박스권 상단 돌파! 상승추세로의 전환!
전일 국내증시는 1450p라는 자리는 가볍게 넘어서면서 상승추세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속에 기관까지 가세하는 양상으로써 매우 이상적이라 할 수 있었다.
여기에 본질가치에 대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종목들의 움직임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답답하리만치 시세를 주지 못했던 종목들이 기업의 본질가치에 맞춰 큰 폭의 강세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수급적 꼬임현상으로 낙폭이 과도했었던 코스닥 풍력관련주들의 강세파동을 형성해 주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일변도인 풍력주들의 반등을 보여주었다는 점과 코스닥에서 거품론에 휩싸여 있던 대표적인 종목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업의 본질가치를 꿰뚫지 못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풍력주에 대한 회의론까지 내비치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냈다는 것은 성장성과 기업의 본질가치가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뜻한다.
이러한 구조 속에 박스권 상단에 대한 돌파 후 안착을 확고히 한다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든든한 버팀목은 없을 것이다. 즉,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볼 것이며 경기 또한 그리 해석될 것이다. 기업실적은 두말할 것도 없으므로 결국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연출되어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는 시장에 대해 적극적 매수마인드를 구축하면서 보유종목군들은 수익극대화를 위한 대응을 해야 하며, 신규종목에 대해서도 눌림목 시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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