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일 아모레퍼시픽 인재개발원 ABC홀에서 지식경제부와 협력사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식경제부측 관계자와 아모레퍼시픽 심상배 SCM부문 부사장, 아모레퍼시픽의 20개 협력사 대표이사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식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과 20개 협력사는 지경부에서 시행하는 자원순환 및 산업에너지 기술개발 보급사업(세부사업명 아모레퍼시픽 협력사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경영체제 구축 및 확산)의 실행 시작을 선언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사업을 통해 협력사에 에너지진단, 청정생산 기술이전 등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5%를 절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40여 건의 탄소경영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환경전문가 80여명도 육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협력사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원가절감과 환경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아모레퍼시픽은 환경친화적 원자재 및 포장재를 공급받아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가 녹색성장기본법 제정 이후 최초로 기후변화와 관련해 지원한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심상배 SCM부문 부사장은 "적극적인 참여와 공조를 통해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활동이 정착,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원료, 포장재, 운송, OEM, 도급사 등 전 범위에 걸쳐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 활동에 참여하는 협력사의 수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