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벤처 투자사인 오비메드의 카두세스 아시아가 녹십자 등 국내 업체들과 함께 국제 투자 신디케이트를 구성해 한 국내 신생 바이오 벤처사에 3년간 600만불을 투자키로 해 주목된다.
16일 항암ㆍ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파멥신은 국제 신디케이트를 통해 최근 600만 달러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바이오 벤처 투자사인 오비메드의 카두셔스 아시아 파트너즈 (OrbiMed’s Caduceus Asia Partners)와 노바티스벤처펀드가 국제적인 신디케이트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국내 회사로 녹십자, 동양창업투자, 새한창업투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항암 및 항염분야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멥신은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 노바티스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우수 기술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발굴해 투자하기 위한 '바이오기술 글로벌사업화 프로젝트' (GATE 프로젝트; Get Armed To Explore Global Market)’를 통해 노바티스벤처 투자대상 대상 기업에 선정된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오비메드의 아시아투자 부문 책임자인 낸시 챙 박사(Dr. Nancy Chang)는 “처음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투자 신디케이트는 한국의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역량 있는 투자자들로 구성된 해외 신디케이트 투자를 끌어 낸 첫 케이스로 이번 신디케이트 투자가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참여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파멥신이 한국 일류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녹십자 이병건 부사장은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파멥신은 강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녹십자는 파멥신이 세계적 수준의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멥신은 이번 투자에 따라 유진산 박사, 낸시 챙 박사, 조나단 왕 박사, 허은철 박사, 폴 김 등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