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이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600만명 수준이었던 환경성 질환 환자 수는 2008년 799만명으로 급증했으며 특히 알러지성 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해 2002년 대비 57.7% 증가했고 천식 환자는 2002년 대비 14.95% 증가했다.
또 환자 수 증가에 따른 환경성 질환 진료비도 매년 증가해 2002년 4522억에서 2008년 6343억으로 40.3% 증가했으며 본인부담금도 2002년 1394억에서 2008년 1852억으로 3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혜숙 의원은 "천식이나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은 특정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치료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친환경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