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 주가 상승 제약 요인 큰 폭 해소-솔로몬證

입력 2009-1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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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증권은 16일 S&T대우에 대해 그동안 주가 상승을 제약하던 산업은행 관련 오버행 이슈와 저조한 유통 주식수 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형실 애널리스트는 “산은캐피탈과 KDB밸류제일호사모투자가 S&T대우 주식의 18%정도를 보유함에 따라 오버행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하지만 이번 블락딜 건으로 인해 오버행 물량이 상당부분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전일 KDB밸류제일호사모투자는 S&T대우의 지분 70만주(보통주 전체 주식수 대비 6.0%)를 종가대비 2.8% 할인된 2만4500원에 시간외 거래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국내 10여개 기관에 나눠 배정돼 있어 유통 주식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직 오버행 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실적의 가파른 개선세와 유통주식수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 등을 감안해 볼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S&T대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61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시현으로 가이던스대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0년에도 이어져 연간 실적은 매출액 5974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이 전망돼 2010년 S&T대우의 실적은 정상궤도로 올라설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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