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안정성 450%↑...어플리케이션 가용성 100% 확보
한국HP가 24일 어플리케이션 가용성을 100%까지 높여주는 대형 유닉스 서버 제품인 '슈퍼돔2'에 대해 발표했다.
슈퍼돔2는 지난 10년간 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이끌어 온 HP 슈퍼돔의 차세대 모델이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엔트리ㆍ미드레인지급 서버인 '인테그리티원'과 마찬가지로 인텔의 신형 아이태니엄2 93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최적화 상태를 유지하고 문제 발생시 자가 치유가 가능한 유기체적 IT 시스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의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조건을 서버 플랫폼에 구현한 것이다.
슈퍼돔2는 탁월한 안정성에 인테그리티원 서버의 유연성을 접목해 서버, 네트워크, 전략 및 냉각, 관리 기능 등 모든 IT 인프라를 통합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 상에 변화를 준 신개념의 시스템이다.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을 요구하는 클라우드에 적합한 최고 수준의 가용성과 효율성, 지능적이고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클라우드나 가상화 통합처럼 대규모 메모리가 필요한 환경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플랫폼이라고 한국HP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보다 인프라 안정성이 450% 증가했고 어플리케이션 가용성을 100%까지 높였다. 또 기존 슈퍼돔 대비 동일 코어 기준으로 상면을 3분의 1로 축소, kW(킬로와트)당 성능을 54% 향상해 TCO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슈퍼돔2는 고객의 투자보호를 위해 앞으로 출시될 폴슨 및 키슨 프로세서와의 소켓 호환성을 제공해 향후 코어 증설 및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한국HP BCS사업부 총괄 권대환 이사는 "슈퍼돔2가 출시됨에 따라 차세대 아키텍처의 HP 서버 포트폴리오 구성이 완성됐고 서버 시장에서 HP가 또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단순히 코어 수만 많아진 경쟁사와 달리 첨단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통합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변모한 HP 서버의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 슈퍼돔2는 선주문 형식으로 국내에서 금융, 제조, 유통 분야에서 이미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제품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