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학생, 안재욱 노래 부르다 처벌

입력 2010-10-07 16: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북한 대학생들이 남한 가수 안재욱의 노래를 부르다 적발돼 처벌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노동당 대표자회 직후 농촌지원을 나갔던 북한 대학생들이 남측 대중가요를 합창하다 적발돼 사상비판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청진시 제1사범대학 혁명역사학부 학생들이 안재욱의 ‘친구’를 부르다가 도 보위부 간부에게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이 노래는 청진시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전했다.

한편 중화권 가수 주화건(周華健)의 ‘펑요우’(朋友)를 번안한 안재욱의 ‘친구’는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2003년 발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