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5개주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CNN등 미 언론은 이날 미국 켄터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랜드 폴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됐다고 보도했다.
폴 후보는 정치권 외곽 보수주의 운동인 ‘티파티’가 추천한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2008년 대통령 후보였던 론 폴 하원의원의 아들이다.
CNN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의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전 하원의장의 첫 당선이 확실시됐다. 루비오 후보 역시 티파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인물.
루비오 후보는 공화당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와 민주당의 켄드릭 미크 하원의원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인디애나 주의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댄 코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코츠 후보의 당선은 은퇴를 선언한 민주당의 에반 바이 의원의 자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하이오 주의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로브 포트맨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짐 디민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