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페루와 8번째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르틴 페레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은 15일 오전 한국-페루 FTA에 가서명했다.
양국 통상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난 8월31일 타결한 한국-페루 FTA에 대한 가서명식을 가졌다.
양국은 지난해 3월 첫 협상을 시작한 뒤 1년 8개월 만에 가서명에 이르렀고 이르면 내년 초 국문과 스페인어로 된 한국-페루 FTA협정문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 협정에 따르면 양국은 발효 후 10년 이내에 모든 교역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