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설원에 '꽃'을 피우세요

스키장, 어떻게 입을까

전국이 스키시즌에 돌입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은 시즌권 및 장비 등을 챙기기 위해 분주해진다. 이중 가장 많이 구매하게 되는 품목은 바로 ‘스키·보드웨어’이다. 올 겨울 스키장에서 ‘꽃보더’가 되기 위해 스키복은 웜(Warm) 컬러와 퍼(Fur)로 따듯하게, 보드복은 체크패턴으로 화사하게 연출해보자.

또한 설원 위 패션은 톡톡 튀는 패딩과 후드 재킷, 소품 등으로 설원 위에서나 일상복에서도 ‘스타일 퀸’로 거듭나 보자.

▲휠라 2010 빅뱅 모델 컷

◇‘꽃보더’의 감각에 전문가의 기능성 더해= 스키·보드패션이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가 눈길을 끈다. 또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부상 위험이 높은 특징 때문에 활동성과 안전성 등의 기능적 측면도 한층 강화됐다.

보드복은 남녀 모두 세련된 체크나 배색 패턴을 변형하거나 군복의 얼룩덜룩한 무늬를 연상시키는 카무플라주(camouflage) 패턴을 화려하게 사용해 과거에 비해 확연히 컬러풀한 느낌이 강해졌다. 체크나 컬러로 포인트를 준 보드 재킷은 일상용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스키복은 보드복에 비해 패턴보다는 오렌지, 핑크, 실버나 골드 등의 밝고 화사한 색상을 통해 트렌디함을 살렸다. 여성용 스키복은 블랙, 화이트, 골드 원단에 광택을 주고 셔링(주름) 과 퍼트리밍(Fur trimming:털장식)을 더하거나 이번 시즌 패션계 전반을 강타한 레오파드(Leopard: 표범무늬)를 장식해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남성용 스키복은 절개선 및 엠보프린트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전문가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휠라 구소연 디자인실장은 “올 겨울에는 강렬하고 따스한 컬러 위에 변형된 체크나 카무플라주, 애니멀 패턴 그리고 프린트를 입힌 화려한 제품이 인기”라면서 “디자인은 물론 방수, 보온, 수납성 등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고, 특히 보드복의 경우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조언했다.

▲휠라 2010 제시카고메즈 모델 컷

◇화사하지만 고급스럽게·우아하게= 휠라는 올 겨울 화려한 컬러에 기능성을 극대화한 은하수 컬렉션(Via Lattea nella nevica)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보드복과 스키복, 그리고 한정판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됐다. 스키복은 레드, 골드, 옐로우 등의 따뜻한 컬러에 은은한 광택감이나 금속 또는 퍼장식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보드복은 변형된 체크나 줄무늬, 카무플라주 패턴을 전체적으로 사용해 경쾌하고 화사하게 디자인했다. 여성용의 경우 은은한 광택이 나는 블랙, 바이올렛 컬러에 카무플라주 패턴과 퍼 장식을 더해 화려함과 여성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여기에 고기능성 스키제품에는 일본 미츠비시 사의 ‘DIAPLEX 4’ 소재를 사용해 방수, 투습성을 향상시키고도 니트 소재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더했다. 보드웨어에는 방수·투습기능은 물론 내구성 높은 서플렉스(Supplex) 소재를 사용해 보드웨어의 수명을 늘렸다.

이와 함께, 작년에 이어 유럽의 스키복 전문 디자이너(Milos Gvozdich)의 이매지(Emmegi)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여성용 스키 프리미엄 라인인 ‘이매지(Emmegi) 라인’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은은한 광택이 나는 최고급 소재에 레오파드 패턴, 자수 모티브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나이스터프 이미지 컷

◇설원 위 스타일 퀸이 입는 것은= 패딩 소재의 아우터는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겨울에 빼 놓을 수 없는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브랜드 ‘EXR’에서 추천하는 레드 컬러의 발랄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패딩 점퍼이다. 레드 패딩 점퍼는 탈 부착 가능한 퍼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슬림한 허리 라인을 잡아주면서 따뜻하고 다양한 의상과 매치가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일본 영 캐주얼 여성복 ‘로즈블릿’의 패딩 베스트는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해 노르딕 패턴의 패딩 베스트로 변신이 가능하다.

스노우보드 마니아들에게 인기있는 쇼핑몰 ‘나인스터프’는 올 겨울 컬러풀하고 스타일리쉬한 톨후드 및 톨티 시리즈로 스노우보드 마니아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2in1 톨후드는 한 개의 톨후드를 입었을 때 이중으로 레이어드 되어 더욱 더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여 별도의 레이어드 없이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올 시즌 ‘핫 아이템’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노우보더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핏(fit)인 세미 A라인으로 제작된 톨티는 라이딩시 보더들에게 가장 편하고 스타일리쉬한 룩을 완성시켜줘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고 있다.

패딩의 볼륨 감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경우에는 니트 카디건를 제안한다. 니트 카디건은 따뜻하고 얇아 레이어드 룩으로 연출하기 좋다. 영캐주얼 ‘스위트숲’에서 선보이는 노르딕 패턴의 니트 가디건은 도톰한 소재의 짜임으로 되어 보온성은 물론 아우터, 이너 두 가지 연출을 낼 수 있어 실용적이며, 허리는 제천 원단 끈으로 허리 라인을 살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