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분당선 미금역 지하1층 공조실(240여㎡)에서 불이 나 배관과 물탱크 벽면을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때문에 이날 오후 9시4분부터 10시까지 오리역 방면과 정자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철 10대가 무정차통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미금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승객과 역무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이 나자 분당소방서는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37명을 동원,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1시간 동안 미금역 출입을 통제했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났어도 지하철 내 공기정화를 하는 공조실의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유독가스가 200m 떨어진 대합실까지 번지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