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2011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남자·혼합 복식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용대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이 대회의 남자복식 16강에 정재성(삼성전기)과 함께 출전해 크리스티안 욘 스코브고르트-매즈 미에르 콜딩(덴마크)을 2-0(21-16 21-11)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용대는 앞서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치른 혼합복식 16강전에서도 디주 발리야비틸-즈왈라 구타(인도)를 2-0(21-14 21-9)으로 제압했다.
남자복식 16강전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도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일본)와의 접전 끝에 2-1(19-21 21-14 21-19)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남자복식 결승전은 한국 선수들 간의 경기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유연성은 김민정(전북은행)과 짝을 맞춘 혼합복식 16강에서 탄토위 아흐마드-릴리야나 나트시르(인도네시아)에 0-2(51-21 14-21)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복식에서도 출전한 세 팀이 모두 8강에 오르며 순항했다.
하정은-김민정은 신타 물리아 사리-야오 레이(싱가포르)를 2-0(21-17 21-12)으로 꺾었고, 정경은(한국인삼공사)-김하나(한국체대)도 에멜리에 렌나르트손-엠마 웽베리(스웨덴)을 2-0(21-12 21-11)로 물리쳤다.
또 장예나(인천대)-김민서(삼성전기)는 리에 에토-와키타 유(일본)에 2-1(20-22 21-18 21-6)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단식 16강에서는 박성환(강남구청)이 쉐쉬안이(대만)를 2-0(21-18 21-8)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나선 가운데 이현일(강남구청)과 손완호(김천시청)의 대결에서는 이현일의 2-1(21-12 16-21 21-11) 승리로 끝났다.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체대)과 김문희(대교눈높이), 배연주(한국인삼공사)가 나란히 8강에 올랐지만 배승희(한국인삼공사)는 독일의 율리안 쉥크에 0-2(11-21 12-21)로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