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김경태, 3R 15언더파 우승 눈앞

입력 2011-05-07 15:29수정 2011-05-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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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15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눈앞에 둔 김경태가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민수용포토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신바람나는 플레이를 펼치며 갤러리들을 즐겁게했다.

2007년 이대회 우승자 김경태는 7일 남서울CC(파72.6,96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2위 조민규(23.투어스테이지)를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4년만에 정상탈환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는 이로써 2007년 이후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이날 김경태는 이글1개, 버디 6개, 보기1개를 기록했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챙기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김경태는 9번홀부터 송곳같은 아이언 샷으로 홀마다 핀에 붙여 12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이며 2위그룹을 밀어내며 단독선두 행진을 계속했다.

이후 3개홀을 파로 막아낸 김경태는 16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핀을 지나 그린엣지에 붙었다. 그리고 퍼터를 잡아 스트로크한 볼을 홀을 찾아 기어들어갔다.

17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파로 마무리한 김경태는 18번홀에서도 그린에 못미쳤지만 3온시켜 1퍼팅을 시도했으나 홀에 걸려 보기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실 김경태는 남서울 코스에 유독 강하다. 대표시절 이곳에서 살다시피 연습을 했고 2006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2위와 무려 15타 차이로 우승한 적이 있다.

이날 300야드 이상 때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김대현(23.하이트)은 3타를 줄여 합계 208타로 단독 3위에 랭크됐고 김형성(31.팬코리아)이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중위권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첫날 선두였던 국가상비군 김휘수(한국체대2)는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황인춘(27.토마토저축은행) 등과 공동 7위를 마크했다.

◇3R 성적

1.김경태 -15 201(67-68-66)

2.조민규 -9 207(67-70-70)

3.김대현 -8 208(70-69-69)

4.김형성 -7 209(70-73-66)

이승호(70-70-69)

이태규(72-68-69)

7.황인춘 -6 210(71-69-70)

김휘수(A)(66-72-72)

강경남(71-66-73)

최호성(67-74-69)

최진호(72-70-68)

15.배상문 -4 212(69-76-67)

22.김종덕 -2 214(75-68-71)

35.최상호 -1 215(69-74-72)

정두식(75-68-72)

정재훈(71-71-73)

이진원(70-73-72)

◇2R 성적

1.김경태 -9 135(67-68)

2.강경남 -7 137(71-66)

조민규 (67-70)

4.김휘수(A) -6 138(66-72)

6.김대현 -5 139(70-69)

허인회(70-69)

10.황인춘 -4 140(71-69)

강욱순 (69-71)

박상현(68-72)

33.최상호 -1 143(69-74)

정두식(75-68)

*A=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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