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로 5년9개월만에 정상올라
윤슬아(25.토마토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오(KLPGT)에 프로데뷔 후 5년9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윤슬아는 5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GC(파72. 6,460야드)에서 끝난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안선주(24)를 3타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첫 승을 거뒀다. 총상금 1억원.
2005년 8월 프로에 입문한 윤슬아는 2007년부터 매년 상금랭킹 30위 안에 드는 꾸준한 성적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윤슬아의 남동생 윤정호(20)도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거쳐 같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뛰고 있는 골프 가족이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윤슬아는 전반에만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뒤 11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냈고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한 뒤 18번홀에서도 보기로 1타를 더 잃었지만 우승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이 기대됐던 이승현(20.하이마트)은 1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최종 성적
1.윤슬아 -7 209(70-72-67)
2.안선주 -4 212(68-73-71)
3.이승현 -3 213(68-72-73)
4.김자영 -1 215(73-70-72)
5.김효주(A) E 216(74-69-73)
정연주 (75-69-72)
조윤희 (76-71-69)
심현화 (75-70-71)
9.박희정 +1 217(76-70-71)
이민영 (73-71-73)
양제윤 (74-73-70)
김지현 (73-71-73)
김다나 (74-70-73)
김보배 (77-70-70)
정혜진 (73-69-75)
서보미 (70-70-77)
※A=아마추어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