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농구대잔치 연고전, 그 뜨거웠던 한판 승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케이블 채널 XTM은 1995년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 농구 선수들이 참여하는 라이벌 매치 '어게인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을 오는 26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김동광 KBL 경기이사가 고려대팀 감독으로 나서며 김병철, 전희철, 현주엽, 이지승, 양희승, 박훈근 등이 베스트 5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연세대팀은 박수교 전 인천 전자랜드 단장이 감독을 맡으며 문경은, 우지원, 김훈, 석주일, 정재근 등이 주전 멤버로 출전한다.
현역 프로 선수인 서장훈(연세대)과 신기성(고려대)은 해설위원으로 입담 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출전하는 각 팀 선수들은 지난 3일 소집돼 매일 훈련에 매진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XTM은 두 학교 농구 'OB팀'의 결성과 훈련, 경기 모습 등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라이벌 매치'를 19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방송한다.
연고대 OB 선수들 간의 맞대결은 26일 오후 3시부터 XTM과 tvN,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