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이사 권택규)가 4일부터 국내외 전 투어 중계방송의 전후한 상업광고(CM)를 전격적으로 폐지한다.
국내 방송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편성안은 J골프의 투어 중계를 기다림 없이 만나고 싶어하는 골프 애호가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후CM 폐지 변경안은 J골프 전체 편성의 약 87%를 차지하는 투어 중계 방송에 해당된다. 이로써 골프 시청자들은 J골프가 중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T 코리안투어,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등 국내외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골프 대회의 현장을 보다 빠르게 만날 수 있게 됐다.
단, 레슨물 등 일반 프로그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의 전타이틀 노출 시간도 20초 이내로 변경하고 제공자막도 삭제해 시청자들에의 프로그램의 빠른 접근성에 힘을 더한다.
J골프 박희상 방송본부장은 "이번 변경안은 국내 최초로 실행되는 만큼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시청자들의 복지를 위하는 길이라고 판단돼 진행하게 됐다"며 "J골프는 리딩 채널로서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볼 권리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선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NBC 방송사에서도 지난 1994년, 전후 CM을 폐지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