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병원에서 시술 중단 사태를 빚은 조기위암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이 의료장비 공급업체인 올림푸스가 시술용 칼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시술 재개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림푸스한국은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시술 재개를 위해 병원에서 요청할 경우 시술 장비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8일 보건복지부에 ESD 치료재료비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하지만 새로운 고시가 나기 전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병원에서 요청시 시술 장비인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시술용 칼에 대한 비용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조정된 가격으로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인호 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부 본부장은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SD 시술 중단으로 인한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이라며 “병원에서 요청시 시술에 필요한 장비들을 제공함과 동시에 시술 재개에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