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위해 60개국 1000여명 참가
전세계 폐기물자원순환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행사인 국제폐기물협회(ISWA) 2011 세계대회가 대구 EXCO에서 오는 16일 열린다. 이 행사에는 60개국 약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16일 총회를 시작으로 20일까지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 구현과 폐기물관리 전반에 대한 관심을 고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를 위한 폐기물관리’를 주제로 개최된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의 사례를 세계에 전파하고 녹색경제, 녹색성장의 관점에서 각국의 폐기물정책 등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폐기물협회 세계대회는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와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2년간 노력한 끝에 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폴 이후 3번째로 유치하는 행사다. 또 쓰레기에 대한 국민 의식수준 및 기업의 처리·처분·재활용 기술력이 함께 발전했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지닌다.
종전의 폐기물안전처리 및 단순재활용 중심의 관리방식에서 자원순환 및 저탄소·녹색성장사회 전환을 추구하는 관리방식으로 돌입하는 폐기물관리정책의 한국형발전모델을 개도국에 전파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2011년 국제폐기물협회 세계대회의 대구 개최를 기념해 다양한 동시 개최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환경부와 유엔지역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녹색경제 국제워크숍이 오는 17∼18일 양일간 개최돼 녹색경제를 위한 쓰레기제로 사회 관련 정책방향 및 지역사회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폐기물처리기술 관련 약 70개 업체 및 기관이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출품하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도 예정돼 있다.
행사의 마지막날인 이달 20일에는 국내 폐기물 관련 기업들의 현황을 소개하기 위한 기업 견학프로그램을 한국 문화체험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해 5개 코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