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기아의 일본 미야자키의 팀 가을 캠프에 참가 중인 윤석민은 "고민을 많이 했고 내년에 우승을 하더라도 내후년(201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가겠다"며 "앞으로 2년 동안 KIA 유니폼을 입고 싶다. 그 후에 속시원히 FA 자격을 얻고 내 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 앞서 기아구단측으로 부터 '해외진출을 다음으로 미뤄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은 것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윤석민은 메이저리그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내년 선동렬 감독체제로 첫 시즌에 돌입하는 기아로선 윤석민같은 팀의 에이스가 절실히 필요했다.
결국 기아는 윤석민에게 "선 감독이 꼭 필요로 하는 선수다. 우승을 하고 미국으로 떠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구단 에 잔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윤석민은 "해외진출 문제로 구단과 갈등 하고 싶지 않다"며 구단의 뜻을 받아드려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일단락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