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이 각광받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대출로 인한 계약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중도금 전액 또는 50%까지 대출 해주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도금 대출 금리는 펑균적으로 5~7%에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후불제나 금융 혜택이 없는 경우 계약자들의 이자 부담이 크다.
무이자 융자 혜택의 경우 대출 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추가 발생 비용을 줄 일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가 높은 금융 혜택 조건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1065-3번지 동탄신도시에 전용면적 31~33㎡ 총 690실 규모의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5%에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가 역시 3.3㎡당 600만원대 부터 시작하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수원공장이 인접해 임대 사업 시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동탄신도시와 서울시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수시로 있고 현재 공사 중에 있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가 2015년 완공되면 KTX 동탄역이 신설돼 수도권과 지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사 인근에 소형 주거상품인 ‘의정부역사 쁘띠린’을 분양한다.
옛 그랜드관광호텔 부지를 개발해 지어지는 의정부역사 쁘띠린은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전용면적 16~54㎡의 소형 오피스텔 58실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2~35㎡의 도시형생활주택 596가구를 포함해 총 654가구이다. 중도금 조건은 5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이 단지 일대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지하2층, 지상11층, 연면적 14만6677㎡의 의정부 민자역사가 공사 중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는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오피스텔은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해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인근에는 2012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들어서는 제1첨단업무단지와 총 200여개 업체에 종사자 1만5000여명이 입주하는 상일동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택지지구 내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텔 452실로 구성된다. 하남 푸르지오 시티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해 입주 시까지 자금 부담이 적다. 2015년 말 입주 예정인 삼성엔지니어링 사옥과 직선거리로 3km내에 위치하며 63빌딩의 1.2배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형 공장(ITECO)과도 불과 1.1km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서희건설은 다음달 부산 광안리에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약 63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20.6~47.5㎡로 공급된다. 이 오피스텔은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3.3㎡당 4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대와 분양혜택이 강점이다. 분양혜택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등의 조건과 함께,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없다.
이밖에 서울시 강서구 동촌동 강서구청 사거리에 신안이 오피스텔 ‘강서 메트로칸’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한미글로벌이 분양하는 ‘동탄 마에스트로’는 중도금 총 50% 전액 무이자 융자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