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 변호사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임경섭 영장전담판사는 9일 최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상해, 감금치상, 무고 등의 혐의로 청구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벤츠 여검사'로 불리는 이모(36·여) 전 검사는 지난 7일 최 변호사의 사건을 동료 검사에게 청탁해준 대가로 5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이창재 특임검사팀의 수사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변호사는 지난 1월24일 '벤츠 여검사' 사건 진정인인 이모(40·여)씨의 절도 피의사건과 관련해 검사장급 인사 2명을 대상으로 한 로비명목으로 이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