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8일 내년 19대 총선에서 여성 후보자 공천 비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하고 이미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를 설치해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4년 전 민주당의 ‘8% 여성 후보공천제’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여성의 양성평등과 사회적 진출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갖고 있는 민주당이 이 일에 대해 현실적으로 부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여성후보자 비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최고위원 및 비례대표를 ‘슈퍼스타K’ 방식을 통해 뽑기로 하고 이를 위해 최고위 산하에 경선관리위원회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민주당은 경선참여자를 대상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포함해 2030세대를 대표할 남녀 2명씩을 뽑아 내년 총선에 당선가능권내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다.